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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신림동(조원동) 칼부림 피자가게 - 프랜차이즈 이름과 위치, 칼부림 이유

by Keep Healthy 202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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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흉흉해지고 있다. 칼부림이나 강력 범죄가 잊을만하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관악구 신림동(조원동)의 피자가게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에 사람들이 또 한 번 놀랬다. 묻지마 칼부림 사건인줄 알았는데 하나 둘 내막이 알려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칼부림이 일어난 신림동의 피자 프랜차이즈 이름과 가게 위치, 칼부림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신림동 칼부림 피자가게 - 프랜차이즈 이름과 위치

이번 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피자 가게 프랜차이즈 이름은 '피자먹다'이다. 사건은 9월 3일 오전 11시경, 피자먹다 구로디지털단지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피자먹다 구로디지털단지점

피자먹다는 현재 서울에 14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피자 프랜차이즈로 4년 전 설립되었다. 서울에 있는 매장 14개 중 4개가 관악구에 있으며, 이번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매장도 공교롭게도 관악구에 위치한다. 1인 피자가 주력 상품이다보니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에 지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동그란 피자와 다르게 길쭉한 '바'형 피자가 특징이다. 피자(혼자서)먹다라는 브랜딩처럼 혼자 먹기에 편한 피자를 추구하고 이에 적합한 제품을 판매한다. 아래와 같은 피자 한 개가 3,500원이니 가격 경쟁력은 있어 보인다. 단, 가장 기본인 마르게리따 피자 가격이며 어느 정도 토핑이 올라간 피자는 6,000원 전후의 가격을 받고 있다. 

피자먹다 메뉴판

 

세트의 경우 2만원 초반의 가격에 판매 중이다.

 

현재 피자먹다의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 상태이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정상 운영 중이다. 공식 홍보 모델로 틱톡 스타 '숙희언니'라는 사람을 쓰고 있다.

 

 

신림동 피자 가게 칼부림 - 이유

경찰의 공식적인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조심스럽지만,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서 칼부림 이유를 추정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3명과 부상당한 1명은 모두 사건 당사자들이다. 부상당한 1명은 가해자로 피자집 사장이며, 범행 이후 자해를 해서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피해자 3명은 남자 2명, 여자 1명으로 남자 1명은 피자먹다 본사 직원, 남자 1명과 여자 1명은 인테리어 업자로 부녀지간이다. 우선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칼부림 사건의 주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프렌차이즈 인테리어 갈등'이다. 프렌차이즈 인테리어는 이미 어느 정도 악명이 높다. 본사 지침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장 인테리어를 하게끔 되어있는데 인테리어 주기와 비용이 점주들에게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가격 역시 상당히 비싼 편인데 이유는 인테리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중 일부를 본사가 마진으로 가져가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인테리어가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입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피자가게 본사에서는 본인들은 인테리어 업체를 연결만해줄 뿐 별도의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고 밝힌 상황이다.

사건이 일어난 피자먹다 구로디지털단지점은 약 2년 전 창업한 가게로 창업 당시 진행했던 인테리어에 문제가 있었던 걸로 알려져 있다. 2년 주기로 인테리어를 하게 해서 갈등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가해자인 피자집 사장은 창업 당시 본사에 인테리어 업체를 추천해달라고 했고, 본사는 이에 업체를 소개시켜줘서 인테리어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1년 전 시공한 타일이 깨졌고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당시 무상 수리를 진행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타일이 깨져서 무상수리를 요청했지만, 이번에는 업체에서 거절한 것이 주된 갈등이었다.

인테리어 업자는 사장과 갈등을 해결해보기 위해 피자먹다 가게에 방문했으며, 피자먹다 본사 직원은 사장과 인테리어 업자를 중재하기 위해 같이 방문했다가 화를 당했다.

이번 사건이 계획 범죄인지 아닌지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이유가 어찌되었든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 어떤 처벌을 받아도 피해자와 유족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가해자가 응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라본다.